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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 内 平 安 !

건 너 와 서 우 리 를 도 우 라 !











       
오지소식
       

작성자 오지소식
작성일 2008-12-24 (수) 00:26
분 류 오지소식
ㆍ조회: 8175    
불황속에 평안한 성탄절
"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케 하려 함이로라(눅12:51) "
 
성탄절! 성탄절이 되면 온 세상이 들썩입니다. 꿈과 낭만, 기대와 화려함에 추억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중국에서 많은 세월 성탄절을 보내온 제게는 괴로운 날이요 분이나는 날이 더욱 많았던 기억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는 무섭고 외롭고 초라한 기억이실 것이요 우리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마음이 가장 아프시고 착잡한 날이실 것인데 자랑과 교만과 들뜬 분위기로 주님을 여전히 배척하고 악한 영들에게 이용 당하여 주님을 평소보다 더 무관심하고 무시하는 모습들이 너무 많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시골이라 잘 모르지만 이번 비자문제로 심천을 경유 홍콩을 다녀 왔는데 평소와는 너무 다르게 그 화려했던 장식과 들뜬 분위기는 찾아보기 쉽지 않고 너무 조용했습니다. 한국처럼  경제적 불황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내심 감사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이라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죄를 덜 지을 것 같아서 입니다.    
 
홍콩에서 찬양을 인도하는데 찬송을 따라서 부르는 성도가 몇 안되어 주님의 우리 위해 초라하신 주님을 기념하며 힘있게 찬양하자고 독려 했것만 듣지 않았습니다. 마침 사역하는 주일에 예배 후 성탄축하 연회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찬양인도 전에 설교시간에 말씀을 짧게 인도해 달라는 부탁도 받고, 성도들 분위기 역시 성탄축하 연회에 마음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제 마음에 기쁨은 사라지고 그렇지 않아도 제가 기쁨이 좀 부족하다는 지적을 그곳 목사님으로 부터 몇번 받았던 지라 기쁜 표정으로 사역하려 애썼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회를 보는 홍콩 목사님이 산타 복장으로 진행하여 괴로웠습니다. 말씀시간이 되어 불편한 마음을 다 쏟아내었습니다. 교회 안에 산타 그림도 지적하며 왜 주님께 가야할 영광과 관심이 저런 노인에게 가야 되느냐며 주님을 다시금 초라하게 무관심 말라, 저 노인이 당신들께 해 준 것이 무엇이냐? 주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잊지 말라 기념하라 선포하라 하며 강하게 책망했습니다. 회중들의 분위기는 썰렁해졌습니다. 한자매가 벌떡 일어나더니 산타 그림들을 떼어 찢어 버리자 다른 자매도 일어나 떼어 찢어내었습니다. 여기저기 몇몇 자매들은 계속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기 시작했고 예배가 마치자 모두들 차분한 마음들로 서로 인사했습니다.
 
다음날 한 자매가 식사초대와 소그릅 예배인도를 부탁받아 인도하는데 좀 부유한 사람들의 친목모임 분위기 인지라 모임보다 주님을 사랑하라 주님의 희생을 기념하라! 주님은 주님 보다 더 하나되고 서로 위로받고 사람들 관계 속에 기쁨을 찾으려는 거짓화목을 깨러 오셨다며 메시지를 전하는데 참석했던 한 자매는 불편했던지 막 화장실로 들어 갔다가 한참만에 나왔습니다. 서로 좀 어색해졌지만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양이면 어떤 형편에서든지 목자의 음성을 들을 것이며 돌이킬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일 중국 이곳에서는 성탄절로 지냈습니다. 중국은 성탄절 휴일로 정해지지 않아서 성탄절전 주일에 매년 성탄절로 지냅니다. 두교회에서 찬양을 드렸는데 산타가 등장하여 육신적 즐거움을 추구합니다. 축하행사에는 세상춤이 등장하고 세상노래가 등장합니다. 강팍한 심령들, 무지한 심령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주님은 얼마나 더 답답하시고 안타까우실까 생각하며 저는 아내에게 말하면서 마음이 아파 한참을 울었습니다.
 
 세상을 보며 프로그램에 따라 기뻐하지 말고 주님을 기뻐해야 할것입니다. 서로 육신적 화목과 위안과 기쁨을 깨뜨리기 위해서 오신 주님, 주님의 깊은 사랑을 기억하며 기념하며 감격하고 기뻐하는 심령만이 진정한 평안을 얻을 것이며 승리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님! 경제적인 생활적인 겨울철 그동안 들떠있던 마음, 조급했던 마음, 방심했던 마음, 주님 사랑 다시금 생각하고 느끼면서 평안한 성탄절되게 하옵소서! 
 
  "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4) "

 
主内平安 !
   
이름아이콘 바울
2008-12-28 17:52
김선생님,복음의 본질을 잃고 껍데기를 좋아하는 모양은 어느 양떼나 있는 법입니다....마음  상하지 않고 주님께서 저들에게 성령의 부어주시길 더 많이 기도해야 겠군요....사람이 바뀌는 것은 정말,,,성령의 음성을 듣고...거듭나야 하는것인데./..참 어려우시겠지만...주님께 더 많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시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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