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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어린이 집 건축 현장이 이루어 지고 있는 앞에서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알고 봤더니 저희가 어린이 집 건축을 시작하면서 앞에 자재들과 건축을 돌보기 위해 임시 천막으로 세운 곳의 땅 주인이었습니다. 허락없이 자신의 땅에다 임시 천막을 쳤기 때문에 당장 옮기라고요. 물론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잘못했다고 말씀 드렸고요. 사과도 드렸어요. 그런데 사실은 저희가 허락을 전혀 얻으려 노력하지도 않고 그곳에다 세운 것이 아니라 땅 임자를 아무리 찾아도, 심지어는 저희 땅을 소개해 준 사람에 물어도 모른다고 하기에...저희가 임의 대로 임시 천막을 어린이 집 건축 현장 앞 공터에다 세웠습니다. 이 사람 자신이 천주교 신자이며 군대에서 일하고 있는데, 앞으로 10일 정도 말미는 줄텐데 그 안에 이전을 하지 않으면 군 부대 차를 동원해서 부셔버리겠노라고요. 왠만해서 화를 내지 않는 로버트 목사님이 언짢은 모습과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먼저 사과했고, 그리고 치우겠노라고. 그러나 만약 가능하다면 어린이 집 건축이 이루어 질 때까지 사용하도록요. 늦은 허락이지만, 우리로써는 최대한 찾아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던 땅 주인이라 이번 기회에 만나게 된 것도 감사하고요. 그러나 워낙 완고하고 고만하고 거만합니다. 땅 주인은 이곳 주위에 살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살면서 3개월에 한번 정도 땅을 보러 온답니다. 조금만 생각을 달리하면 사실 우리가 자신들이 돌보지 않는 땅을 돌보고 있는 중이고....정부는 현재 땅 표시를 하지 않는 곳이 있으면 혈안이 되어 삼키려 합니다. 그러니까 어린이 집이 건축 될때까지는 안전하게 보호하게 되는데도....이 사람, 군대 차까지 동원해서 부셔 버리겠답니다. 나 참! 산넘어 산이라더니... 주위 누구도 우리 편이 되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인도 어디를 가든지 집을 지을 때는 이렇게 임시 천막을 칩니다. 임시 천막을 치지 않고는 집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자재들과 건축 현장을 돌보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하거든요. 어린이 집 건축이 중단되지 않도록 물질을 조달하는 것도 제겐 너무 벅차 숨이 헐덕이는데, 이런 일까지 옆에서 계속해서 일어납니다. 1층 지붕을 덮고 나면 자재들을 안으로 옮길 수 있는데, 아직은 시기가 그렇고요. 오늘 저녁에 로버트 목사님이 다른 땅의 주인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잘 해결되어서 계속해서 건축 현장을 돌보며 일이 이어져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닌 이 어둠의 정사..............라는 에베소서 말씀이 생각 납니다. 요즘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이 적처럼 느껴집니다. 덤비려면 덤벼봐라!!!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 싸우실테니까! 건축을 방해하고 우리를 침체케 하는 모든 요소들이 제거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며, 또한 어려운 물질도 해결이 되어서 계속적으로 건축이 이어가는 역사가 있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인도기도카페: http://cafe.daum.net/india971 |
오지소식홈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영혼을 주님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