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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004-08-18 (수)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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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5106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잘 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잘 찍으려면....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는 아날로그 카메라와는 달리 고체 촬상 소자( CCD )를 사용 합니다. 즉,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이 CCD에서 빨간색, 녹색, 파란색의 밝기와 컬러값의 전기적인 신호로 변환됩니다. 이때, 변환되는 속도가 필름에 빛이 감광되는 속도보다 상대적으로 늦습니다. 따라서, 촬영시 여러 제약이 따르게 됩니다. 여기서는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가 특히 유의할 점을 짚어보고 기본적인 촬영 기법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촬영시 유의할 점

(1) 카메라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특성상 아날로그 카메라와 비교하여 가장 주의해야하는 부분이다. 필름에 빛이 감광되는 속도와 CCD에서 빛이 전기적 신호로 바뀌는 속도는 큰 차이가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원경을 찍을 때에는 반드시 삼각대를 써야한다. 셔터 속도가 느려지는 어두운 곳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먼 거리 사진이 가까운 거리 사진에 비해 잘 안나오는 이유: "원호의 길이는 반지름에 비례한다" 는 것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즉, 카메라는 약간 흔들렸어도 그 각도에 해당하는 수백미터 거리의 피사체는 수십미터가 움직인 것과 같은 결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2) 설정치가 올바른지 확인 한다: 촬영한 사진을 확인할 때 의도와는 다른 엉뚱한 결과에 놀라는 경우가 있다. 이때, 카메라의 노출은 자동인지 수동인지, 해상도와 압축률은 어떤지 등등을 확인해보면 의도와는 다른 설정치로 되어 있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처럼, 사소한 부주의가 큰 피해로 둔갑할 수 있다. 특히 피사체가 두 번 다시 촬영하기 힘든 경우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3) 눈으로 인식하는 것과 카메라가 인식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밝은 하늘을 배경으로 피사체를 촬영하고 보면 사진의 노출이 배경을 기준으로 되어 있어서 피사체가 지나치게 어둡게 나온 것을 알 게 된다. 우리의 눈은 보는 사물에 맞게 그때 그때 노출을 자동으로 조절하게 되지만 카메라는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 중 어느 하나를 기준으로 노출 정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밝은 쪽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자동 노출로 설정 했다고 하더라도 약간 과다 노출이 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촬영하고자하는 어두운 쪽의 피사체를 향해 카메라를 향하게 하고 셔터를 반쯤 눌러 노출등이 결정되도록한 후, 그 상태 그대로 원 상태의 구도가 되게하여 셔터를 끝까지 누르는 것이다.

(4)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 스냅 사진 같은 경우, 신속히 연속 촬영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기다려야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된 영상을 메모리 카드에 저장하고 다음 촬영 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이는 메모리 카드에 빈 공간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촬영된 사진 갯수가 적을수록) 더욱 그러하다. 디지털 카메라의 대표적인 단점 중의 하나이다. 특히, 저장이 끝나기도전에 메모리 카드를 카메라에서 서둘러 꺼내다가는 공들여 촬영한 모든 사진들이 삭제되는 최악의 참사를 불러오게 된다. (재부팅을 해야함.)

피사계 심도

초점이 맞는 범위의 크기를 피사계 심도라고 한다. 즉, 피사계 심도가 얕다고 하면 초점이 맞는 범위가 좁다는 뜻이고 피사계 심도가 깊다고 하면 초점이 맞는 범위가 넓다는 뜻이다. 이러한 심도의 정도를 결정하는 것은 조리개의 개폐 정도이다. 조리개가 많이 열릴수록 피사계 심도는 얕아진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카메라는 조리개의 최대 구경이 작기 때문에 피사계 심도가 깊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피사계 심도를 얕게하기위해서는 "사진에 효과주기"에서 소개하는 바와 같이 포토샵등의 리터칭 프로그램으로 수정하는 편법을 사용한다.



조리개, 촬영거리, 셔터 속도와 피사계 심도와의 관계






















조리개


촬영 거리


셔터 속도


좁힐때


넓힐때


멀때


가까울때


느릴때


빠를때


피사계 심도


깊다


얕다


깊다


얕다


깊다


얕다


같은 밝기의 피사체라면 조리개를 큰 구경으로 열어주면 셔터속도는 빠르게 되고, 조리개를 작은 구경으로 좁히면 셔터속도는 느리게 되므로 이러한 상호 관계로서 일정한 노출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1) 렌즈의 촛점거리가 길수록(망원 렌즈) 심도는 얕아지고 짧을수록(광각렌즈) 심도는 깊어 진다.
(2) 초점을 맞춘 곳에서는 앞쪽보다 뒤쪽으로 심도가 더 깊어진다.






패닝(panning)


피사체를 따라 가면서 어느 순간 셔터를 누르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 경주에서 질주하는 차를 촬영할 때가 그 한 예라 하겠다. 삼각대를 사용할 경우는 미리 수평 이동 경로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피사체가 촬영자를 향해 다가오거나 멀어질 때보다는 그 중간 지점에서 셔터를 눌러야 패닝 특유의 속도감을 살릴 수 있다. 다만, 미리 셔터 버튼을 반쯤 눌러 각종 설정을 해야하는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는 사실상 촬영의 타이밍을 놓치기 쉽다.






야경 촬영


셔터 속도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경우 또는 여러 가지 셔터 속도중 선택이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실상 원하는 결과를 얻기가 힘들다. 이론상으로는 밤의 찬란한 불빛을 찍을 경우, ISO 100을 기준으로 f4~5.6에 1/4~15초 정도의 노출을 주어야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를 가진 사람 중 몇사람이나 f값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을 지 의문스럽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임의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말한다면 (1) 반드시 삼각대로 고정한 상태에서 (2) 노출값인 EV 값과 셔터 속도를 각각 변화시켜서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때까지 LCD 화면으로 체크해 가며 반복해서 촬영한다.







Part 1


디지털 카메라의 촬영 노하우


아무리 값진 물건이라도 누가 사용하느냐에 따라 하찮은 물건이 될 수도 있고, 볼품없는 물건이라도 임자를 잘 만나면 제 기능의 몇 배를 보여줄 수 있다. 요즘처럼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특히 디지털 카메라만큼 이러한 표현이 적절하게 어울리는 물건도 흔치 않다. 1부에서는 35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를 100만 화소의 디지털 카메라도 둔갑시키는 비법을 소개한다.


요즘 거리를 다니다 보면 주정차 단속 요원이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이렇듯 공사 현장이나 병원, 가정 등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만, 반면 불편한 점도 많아 디지털 카메라를 그냥 책상 속에 던져둔 사용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아니면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생각은 있지만 비싼 가격과 디지털 카메라 특유의 단점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처럼 필름을 사용하지 않고 파일 형태로 메모리에 저장하기 때문에 필름을 구입할 필요가 없고, 촬영한 즉시 카메라에 장착된 LCD나 컴퓨터로 옮겨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단점도 만만치 않다. 가장 큰 단점은 카메라 본연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 품질이 일반 카메라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물론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는 제품도 있지만 이러한 디지털 카메라는 너무 가격이 비싸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특집 1부에서는 디지털 카메라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시키는 여러 가지 노하우를 공개한다.




사진 촬영을 위한 기초 지식


사진을 찍는 사람이 의도했던 것과 정확히 일치하는 사진을 얻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에 흡족한 한 컷의 사진을 얻으려면 많은 변수들이 최상의 상태로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문 사진가가 밥을 먹고 사는 것이고, 수백에서 수천 만원하는 카메라나 렌즈 등의 고가 촬영 장비가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피사체를 파인더 안에만 들어오게 하고 셔터만 누르면 카메라가 알아서 찍어주는 자동 카메라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 일이 전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동 카메라는 편리함의 대가만큼 요구하는 한계가 있다. 사진과 카메라에 대해 약간의 상식만 가지고 있다면 좀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 역시 촬영한 장면을 어떤 방식으로 저장하느냐 하는 점만 다를 뿐 기본적인 원리나 구조는 일반 카메라와 비슷하다. 그럼 간략하게나마 사진의 상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들에 대해 알아보자. 04.jpg (18009 bytes)


▶조리개 값이 커질수록 렌즈 구경은 감소하고,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의 양도 줄어든다.


빛의 양 조절
사진은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필름에 감광시켜 얻는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을 정확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카메라에서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을 통해 빛의 양을 조절한다. 첫 번째는 조리개라는 것을 통해 렌즈의 구경을 변화시킴으로써 빛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조리개의 수치는 F값으로 나타내는데 수동 카메라나 수동 노출 기능을 제공하는 자동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3.5 5.6 8 11 16 22 같은 수치가 조리개 수치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셔터를 통해 빛이 필름에 닿는 시간을 조절하는 방법이다. 셔터 속도는 1/15, 1/30, 1/60, 1/125 등의 수치로 나타내는데, 예를 들어 1/125라면 셔터가 열렸다가 닫히는데 1/125초가 걸린다는 의미이다. 당연히 셔터 속도가 빠를 수록 들어오는 빛의 양은 줄어든다.

조리개 수치나 셔터 스피드가 한 단계 올라갈 수록 빛의 양은 2배가 되고, 반대의 경우는 빛의 양이 1/2로 줄어든다. 즉, 조리개 수치를 F5.6에서 F3.5로 한 스텝 내렸다면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은 두 배가 된다. 셔터 속도의 경우도 1/125초에서 1/60초로 한 단계 내리면 역시 빛의 양이 두 배가된다(사진 1 참조). 물론 조리개와 셔터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단순히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 이외에도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여기서는 간단히 이 정도만 이해하자. 하지만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자동 카메라나 디지털 카메라는 자동노출 기능을 통해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빛의 양을 조절해 주기 때문에 찍는 사람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물론 대부분의 자동 카메라는 수동으로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를 조절할 수 없게 되어있으므로 사용자가 스스로 노출을 결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필름의 감도
필름이 빛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느냐를 나타내 주는 것이 필름 감도 또는 필름 스피드라고 한다. 필름 감도는 보통 ISO 100, ISO 200처럼 ISO라는 수치로 표시되는데 수치가 높을수록 감도가 높다. 감도가 높은 필름일수록 사진을 찍는데 필요한 빛이 적게 필요하다. 따라서 동일한 촬영 조건이라면 고감도 필름을 사용할 때가 저감도 필름을 사용할 때 보다 빠른 셔터 속도와 작은 조리개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필름의 감도가 높을수록 촬영한 사진의 입자가 크기 때문에 사진을 확대하면 저감도 필름보다 매끄럽지 못한 거친 사진이 얻어진다. 보통 자동 카메라에서는 ISO 100, 200 정도의 필름이 많이 사용된다.





디지털 카메라 이해하기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도 기본적인 원리나 기능은 일반 자동 카메라와 동일하다. 하지만 몇 가지 일반 카메라와 다른 점이 있는데, 이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좋은 사진 결과물을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부분들을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해 얘기해 보자.


렌즈의 종류
제품이나 모델마다 사용되는 렌즈가 다르긴 하지만 대개 디지털 카메라에 사용되는 렌즈는 일반 자동 카메라와 비슷하게 보통 35㎜ 전후의 초점 거리에 F3.5나 F5.6 정도 밝기의 렌즈가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줌 렌즈를 탑재해 줌 기능을 이용해 다양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는 일반 자동 카메라처럼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신의 카메라에 사용된 렌즈의 특성이나 성능 정도를 알고 있는 것이 좋다. 만약 디지털 카메라를 새로 구입할 경우라면, 되도록 밝은 렌즈를 탑재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빛의 양 조절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을 다른 말로는 노출 값을 조정한다고 한다. 디지털 카메라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일반 자동 카메라는 자동노출 기능을 통해 사진을 찍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는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자동노출 기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정확하게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때로는 카메라의 자동 노출 기능이 부정확하거나 원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럴 때 수동 카메라라면 자신이 직접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를 설정해 노출치를 조정할 수 있지만 보급형 디지털 카메라는 일반 자동 카메라처럼 그러한 일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하는 것인데, 최근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에는 이 기능이 들어가 있다.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혹시라도 이러한 기능을 모르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활용해 보도록 하자. 또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노출 보정 기능을 제공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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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했을 때의 이미지 차이. 가운데 사진을 중심으로 위로 갈수록 노출 값이 적은 것이고 밑으로 갈수록 노출 값을 늘였을 경우이다.

노출 보정 기능은 카메라에서 자동으로 설정한 노출 값에서 사용자가 임의로 노출을 적게 또는 많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이러한 노출 보정 기능의 효과는 <사진 2>에서 보는 것처럼 의외로 많은 차이를 보인다. 가운데 사진이 노출 보정을 하지 않았을 경우인데, 간단한 노출 보정 기능만을 이용해 전체적인 사진의 느낌이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즉시 이미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해 몇 컷의 사진을 촬영한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이미지만을 선택하기에 더없이 편리하다. 만일 노출 보정 기능이 없는 디지털 카메라라면 약간씩 다른 위치나 조명 상태에서 촬영을 하거나 이미지를 저장한 후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명암이나 콘트라스트를 조정해 비슷한 효과를 내는 방법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CCD의 해상도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CCD(Charged Coupled Device)라는 일종의 반도체를 이용한다. 일반 카메라에서는 카메라 안으로 들어온 빛을 필름에 저장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는 CCD를 통해 빛을 전기적인 신호로 바꾼 후 이를 다시 메모리에 저장하게 된다. 일반 자동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큰 차이라면 바로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일반 카메라의 경우는 다양한 감도의 필름이나 용도에 맞는 필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 CCD의 경우는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이 된다. 따라서 처음에 살 때 이 부분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보통 CCD의 성능은 화소로 표현되는데 일반 보급형 제품이 50만 화소 전후이고, 요즘은 100만 화소 이상의 제품들이 점차 보급형 제품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리고 필름의 감도로 본다면 보통 ISO 100 정도에 대응되도록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급형 제품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50만 화소 제품들의 경우, 일반 자동 카메라와 비교할 때 이미지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카메라에서 사용된 CCD의 성능을 이해하는 것도 원하는 사진을 얻는데 필요한 정보가 된다. 예를 들면 CCD의 해상도가 낮은 제품이라면 이미지를 그대로 사용하기보다는 이미지 에디터를 이용해 다양한 효과나 편집을 통해 전혀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미지 에디팅은 기본04b.jpg (18781 bytes)

▶사진3.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정물 사진


도구가 바뀌면 그에 따른 습관이나 생활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존 카메라의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짙다. 즉, 필름을 이용해 사진을 찍을 때처럼 사진을 찍고, 뽑으면 된다는 식이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주는 편리성이나 장점은 단순히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과 동시에 이미지가 디지털 즉, 파일로 저장된다. 필름을 현상하고, 인화한 후 스캐닝을 거쳐야 가능했던 일을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한 그 자리에서 해버리는 것이다.


04c.jpg (18921 bytes)
◀사진4.사진 3를 포토샵의 글래스 필터를 사용해 마치 유리를 사이에 두고 촬영한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


그런데 사진을 굳이 PC에서 작업할 수 있는 디지털로 바꾸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기존 방법으로는 불가능하거나 힘든 일을 가능하게 하거나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사진 3>과 같은 장면을 <사진 4>처럼 촬영하려면 카메라 렌즈에 필터를 부착하거나 암실 작업에서 특별한 과정을 거쳐야 가능했다. 이것은 필터 장착이 가능한 고가의 카메라와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암실 작업에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촬영한 뒤 PC에 연결해 이미지를 저장한 후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간단히 필터 기능을 주면 그만이다. 따라서 디지털 카메라를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 못지 않게 얼마나 이미지 에디터를 잘 활용해 의도하는 사진을 얻느냐하는 것이다.
 





실전!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샘플 사진 촬영


그럼 지금부터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실제 사진을 찍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체적인 촬영 방법은 일반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에 사진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통신이나 서점에서 사진 촬영에 관계된 정보나 책을 이용하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몇 가지 주제를 나누고 이에 필요한 촬영 방법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우선 설명에 들어가기 전에 한 가지 기억해야할 일은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얻은 사진은 앞서 말했던 대로 기본적으로 이미지 에디팅 작업을 거치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좀 더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할 때 후에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어떻게 사진을 다듬을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촬영을 하라는 뜻이다. 참고로 샘플 촬영에 사용한 디지털 카메라는 휴렛팩커드의 포토스마트 C20이며, 자세한 사양은 <표 1>을 참고하기 바란다. 한편 일반 독자들의 촬영 환경과 최대한 일치시키기 위해 전문적인 촬영 장소나 특별한 장비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CASE 1.


인물 사진 촬영


일반인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우선은 사진 가운데나 구석에 사람을 놓고, 뒤의 배경이 전부 나오도록 찍는 것이다. 결국 뒷 배경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과 함께 인물의 모습을 함께 담으려 하다보니 어정쩡한 사진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인물 사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바로 사람이다. 따라서 주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디지털 카메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사람을 대상으로 셔터를 누를 때는 무엇보다 그 사람의 특징이나 개성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개성이나 특징은 그 사람의 얼굴에 나타나게 되므로 얼굴 표정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그러한 까닭에 인물 사진을 찍을 때는 가능한 한 상반신이나 얼굴 부분만을 클로즈업해서 찍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독자들의 경우도 자신이 즐기는 유형의 인물 촬영 방법이 있겠지만 어떤 경우이든 다음과 같은 것을 고려한다면 좀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도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사진을 얻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럴 때는 이미지 에디터를 이용해 좀 더 색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합한 배경을 선정한다
어떤 장소이건 사진을 찍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가 있기 마련이다. 우선은 있는 곳의 특징이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곳으로 빛의 상태가 사진을 찍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면 좋다. 만일 주변 환경이 너무 지저분하거나 사진 속에 포함되기에는 부적합한 장면이 있는 곳이라면 얼굴 부분을 확대해 찍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면 사진 1의 경우는 왼쪽 부분에 공사장 벽이 보여 전체적인 느낌에 어색한데, 이 때 카메라 렌즈를 약간만 오른쪽으로 돌려 촬영했다면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특히 인물을 촬영한 후 다른 배경과 합성할 목적으로 촬영하는 경우에는 배경을 선택할 때 피사체의 전체 색상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단색의 벽면이나 사무실 내의 파티션을 배경으로 인물을 촬영하면 후에 이미지 에디터에서 배경과 인물을 합성하는 경우 보다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이다.


빛의 상태를 고려한다
사진을 찍기에 무난한 광선의 조건은 보편적으로 순광 상태에서 촬영하는 방법이다. 순광이란 사진을 찍은 사람은 햇빛을 등지고, 피사체(사진을 찍히는 사람)가 햇빛을 정면으로 보는 상태를 말한다. 이 경우는 가장 실패가 적고 무난하게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정면에서 빛을 받게 되므로 입체감이 덜한 평면적인 사진을 얻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입체감이 효과적으로 나타난 인물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빛이 인물에 비스듬하게 비취는 상태에서 촬영한다. 피사체와 빛이 약 45도 정도 되는 상태를 사광 상태라고 하는데, 인물의 표정이나 입체감을 살리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물론 햇빛이 있는 야외나 밝은 조명 아래서의 실내 촬영처럼 빛의 종류, 위치, 강약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난다. 햇빛의 경우는 빛이 강렬한 낮보다는 아침이나 해질녘의 낮은 상태의 사광이 좀 더 풍부한 입체감과 부드러운 인물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스트로보(플래시)를 사용하는 경우
자동 카메라든 디지털 카메라든 대부분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플래시를 내장하고 있다. 플래시를 사용하는 경우는 자연광 아래서의 촬영 보다 더욱 까다롭고 원하는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다. 디지털 카메라로 플래시를 이용해 촬영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것을 주의하면 좀 더 나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04d.jpg (8378 bytes)①정면에서의 촬영은 주의한다
피사체를 정면에 놓고 찍는 경우 플래시의 광선이 그대로 반사되어 얼굴이 하얗게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안경을 쓴 사람이라면 <사진 5>처럼 안경에서 빛이 반사된 사진이 얻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플래시를 사용할 때는 약간 비스듬한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재촬영이 불가능한 상태라면 이미지 에디터를 이용해 나중에 수정해 주도록 한다.


안경 쓴 사람을 촬영할 때는 안경에서 반사된 빛이 함께 찍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카메라의 노출 보정 기능을 최대한 활용한다
플래시를 써야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주변 환경은 상당히 어두운 상태가 된다. 이런 경우 카메라의 자동 노출 기능만을 믿고 촬영하면 노출 과다로 사진 전체가 뿌옇게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적정 거리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촬영은 이런 가능성이 더욱 높은데 이럴 때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해 노출을 한 단계 줄이거나 늘여서 촬영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사진 6>은 노출 보정과 함께 플래시를 촬영했을 때를 비교한 것으로 노출 보정 기능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CASE 2.


불꽃 이미지 촬영


이번에는 클립아트로 사용할 수 있는 불꽃 이미지 촬영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불꽃의 이미지를 충분히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조명 없이 오직 불꽃에서 나오는 빛만을 카메라에 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샘플 촬영에서는 촛불을 사용했다. 문제는 촛불만을 켜놓은 상태에서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카메라의 자동 노출 기능은 조리개를 가장 많이 열고, 셔터 속도는 가장 느리게 세팅해야 한다는 점이다. 셔터 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카메라를 손에 든 상태에서 촬영하면 손 떨림으로 인해 사진이 일그러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삼각대를 이용하도록 한다. 삼각대가 없는 경우라면 적당한 높이의 테이블이나 받침대를 아쉬운 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참고적으로 삼각대는 약 2만원 정도면 용산이나 남대문 등의 카메라 전문상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카메라의 플래시 기능을 끈다
04e.jpg (10425 bytes)디지털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는 빛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발광하거나 사용자가 임의로 발광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따라서 불꽃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먼저 플래시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조정한다. 플래시를 사용하면 <사진 7>처럼 전체적인 세팅 상태가 그대로 촬영되므로 우리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사진이 얻어진다.


▶ 불꽃 촬영을 위해 준비한 소품들. 플래시를 사용하면 전체 모습이 모두 촬영되므로 플래시는 사용하지 않는다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해 가능한 여러 장을 촬영한다 촛불의 불꽃을 촬영하는 것은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므로 그 만큼 촬영하기도 힘들고 정확한 노출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얻는 것도 쉽지 않다. 따라서 다른 경우 보다 손이 많이 가게 마련인데, 이 때에도 노출 보정 기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노출 보정 값에 따라 <사진 8>처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위치나 거리 등을 조절해 가며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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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출 보정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다


매크로나 줌 기능을 활용한다 대부분의 디지털 카메라는 고정 초점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보는 불꽃 보다 훨씬 작게 촬영된다. 이 때 매크로나 줌 기능이 있다면 카메라를 불꽃 가까이 대고 촬영하거나 불꽃을 가까이 당겨서 촬영할 수 있어 좀 더 크고 자연스러운 불꽃을 찍을 수 있다. 다만 한 가지 매크로 기능을 이용한다면 촬영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카메라를 가까이 움직이며 위치를 잡다가 혹시라도 렌즈와 불꽃이 너무 가깝게 되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이러한 기능이 없는 경우라면 이미지 품질이 떨어지긴 하지만 나중에 이미지 편집 과정에서 확대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된다.
 






CASE 3.


포스터 혹은 앨범 사진 촬영


이번에는 전시회나 길거리에 부착된 멋진 포스터나 벽에 걸린 그림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해 엽서나 홈스티커의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여기서는 간단한 촬영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뒷장에서는 촬영한 이미지의 색감이나 밝기 등을 수정해 전혀 새로운 느낌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물론 앨범 속에 넣어둔 추억 어린 사진들을 비슷한 방법을 통해 디지털 이미지로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는 실제 사진에 비해 이미지 품질도 상당히 떨어지고, 카메라에서 필수적으로 매크로 기능을 지원해야 어느 정도 기대할 만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굳이 이렇게 하지 않더라도 일반 사진 크기 정도는 스캐너를 통해 쉽게 입력받을 수 있으므로 여기서는 스캐너 사용이 불가능한 크기의 포스터나 액자 속의 그림 등을 대상으로 살펴보자.

적절한 조명이나 위치를 선정한다
우선 촬영할 포스터나 그림의 위치를 옮길 수 있다면 작업하기에 편리하고, 조명 상태가 좋은 상태로 옮기는 것이 좋다. 여기에 삼각대를 사용하면 더욱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부드럽고 은은한 실내 조명이나 자연광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이렇게 포스터나 그림을 촬영할 때 가장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반사되는 빛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점이다. 특히 번들거리는 코팅 용지로 된 포스터나 그림이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정도의 반사는 감수해야 한다. <사진 9>의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경우인데, 포스터에서 반사되는 빛이 어느 정도는 그대로 사진에 나타나게 된다. <사진 10>의 경우는 반사가 거의 없는 천에 인쇄된 그림으로 깨끗한 상태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샘플 촬영에서는 <사진 11>과 같이 하우피씨 사무실에서 파티션에 그림을 붙이고, 형광등을 조명으로 해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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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에 인쇄된 그림이나 사진은 상대적으로 반사가 적다


샘플 촬영에 사용된 실제 장소의 모습


플래시는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는다
벽에 부착된 그림이나 포스터 촬영의 경우는 바로 정면에서 촬영해야 왜곡 없는 상태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지의 반사를 줄이기 위해 카메라의 각도를 조절하는 일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플래시를 사용하게 되면 반사되는 빛이 그대로 카메라에 들어오기 때문에 원하는 이미지를 얻을 수 없다. 결국 플래시 이외의 실내 조명이나 자연광을 이용해야 하는데, 적절한 밝기의 빛을 얻거나 노출을 얻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앞에서 설명한 노출 보정 기능을 적절히 이용해 가장 적당한 사진을 얻은 후 나머지는 이미지 에디터를 통해 수정하도록 한다. 샘플 촬영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사무실 내의 형광등 조명 아래서 노출 보정을 이용해 촬영했다. 만약 자신의 디지털 카메라에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있다면 형광등 아래서 촬영할 때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04i.jpg (10503 bytes)형광등 아래서 사진을 찍게 되면 이미지가 푸른빛이 도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필름이나 CCD가 햇빛이나 플래시 이외의 인공 조명에서는 사진 전문 용어로 색 온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눈으로 보는 것과는 전체적인 색감이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사진 촬영에서는 광선 상태에 따른 전용 필름을 사용한다.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법을 쓸 수는 없지만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있다면 형광등 조명 아래서 이러한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사진 12>는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있는 신도리코의 RDC-4300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한 것이다.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적용한 오른쪽 사진의 경우 푸른빛이 거의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사용하지 않은 위의 사진은 푸른 빛이 돌지만 화이트 밸런스를 적용한 아래 사진은 푸른빛이 없어졌다






CASE 4


정물 사진 촬영


정물 사진의 경우는 각각의 사물이 가지고 있는 입체감이나 질감 등의 고유한 특징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독자들은 전문적인 사진사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정물 사진을 찍을 일이 거의 없었을 것이다. 특히 정물 촬영의 경우는 디지털 카메라나 자동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을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조금만 노력하면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정물촬영의 이미지는 뒷장에서 다루게될 이미지 에디터의 필터 효과와 함께 사용하면 쉽고 간편하게 멋진 수채화처럼 만들 수 있으니 기대해 보길 바란다.


보조 광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자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질감이나 입체감을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 보다 조명의 상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정물촬영의 경우에도 각 사물에 닿는 빛의 각도나 양을 적절히 조절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적인 스튜디오에서의 촬영이라면 각종 조명 장비나 도구를 사용해 최상의 사진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형광등의 실내 조명뿐이다. 그러나 여기에 스탠드나 창가에 비치는 햇빛을 적절히 조화시키면 만족스런 효과를 볼 수 있다.


카메라 앵글을 변경해 가며 촬영해 본다
정물 사진의 경우는 소품의 배치나 카메라의 렌즈의 각도에 따라 풍부한 화면을 얻을 수 있는 소재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각 물건들의 배치를 바꾸어 보거나 카메라 앵글을 조정해 여러 번 촬영해 보는 것이 좋다. 이 때에도 가능하면 플래시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여유 있게 촬영할 것을 권한다. 또한 각 사물의 그림자가 너무 강하거나 다른 물체에까지 영향을 주어 어색한 사진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조명의 위치 변경과 함께 촬영하는 위치를 변경해가며 가장 최적의 위치를 잡는 것이 중요하. 물론 이와 함께 노출 보정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CASE 5


파노라마 촬영


극장에서 넓고 큰 화면으로 영화를 볼 때와 방안에서 TV를 통해 비디오를 통해 재생되는 영화를 볼 때의 느낌은 천양지차이다. 파노라마 촬영은 실제 눈으로 보던 장면과 유사하게 넓고 시원한 사진을 통해 본연의 촬영 목적에 가까운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제대로 된 파노라마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파노라마 카메라를 사용해야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와 이미지 에디터를 잘 활용하면 아쉬운 대로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최근에는 자동 카메라에 파노라마 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등장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에서 지원하는 파노라마 기능은 엄밀한 의미에서 파노라마라고는 볼 수 없고 일종의 트릭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사진은 필름의 한 컷에 한 장의 사진을 저장하지만 파노라마 카메라라는 여러 개의 렌즈가 장착되어 있거나 렌즈 부분이 회전하면서 넓은 범위를 연속된 몇 컷의 필름에 저장한다. 그러나 자동 카메라의 파노라마 기능은 필름의 세로 비를 줄여 상대적으로 가로비가 길게 찍히도록 한 것으로 크게 확대했을 경우 파노라마 촬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메라를 고정하고 기준 점을 잡는다
디지털 카메라나 일반 카메라를 이용해 파노라마 효과를 내는 방법은 연속된 두 컷 이상의 사진을 찍어 서로 이어 붙이는 것이다. 이 경우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전문적인 기술이 없어도 이미지 에디터에서 간단히 작업할 수 있으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파노라마 효과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파노라마 촬영을 위해서는 우선 카메라를 좌우 또는 상하로 수평되게 이동시켜야 하므로 삼각대에 고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물론 손에 들고 촬영해도 가능하긴 하지만 많은 오차 때문에 나중에 이어 붙이는 작업을 할 때 손이 많이 가고, 버려야할 부분도 많아진다. 촬영할 장면을 정하고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 시켰으면 기준점으로 삼을 곳을 정한다. 보통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건물의 기둥이나 나무, 다리 등 자신이 알아보기 쉬운 것을 기준점으로 삼으면 된다. <사진 14>는 파노라마 촬영시 중심이 될 곳을 한 컷에 담은 사진으로 샘플 촬영에서는 가운데 기둥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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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4. 파노라마 촬영시는 기준점을 제대로 잡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에서는 건물의 가운데 기둥을 기준점으로 삼았다


 


노출 보정을 통해 노출 값을 최대한 일치시킨다
눈으로 보기에는 차이가 없지만 두 컷 이상의 사진을 찍어 이어 붙일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각 사진간의 밝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는 카메라 렌즈가 약간씩 이동하면서 노출 값에도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데, 촬영할 때 이러한 점을 염두해 두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따라서 동일한 장면을 몇 단계로 노출 보정을 통해 촬영해야 한다. 노출 보정으로 조정이 불가능할 정도의 미세한 차이나 노출 보정 기능이 없는 경우는 이미지 에디터에서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촬영 당시에 일치시키는 것이 자연스러운 파노라마 사진을 얻는데 더욱 효과가 있다.


렌즈 특성으로 인한 이미지 왜곡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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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 왼쪽 부분에 붙일 사진


사진 16. 오른쪽 부분에 붙일 사진


보통 자동 카메라는 초점거리가 짧은 준광각 렌즈를 사용한다. 따라서 한 컷의 사진에 넓은 부분을 촬영할 수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 위나 아래쪽을 향하는 것처럼 카메라 앵글이 어느 정도 있는 상태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화면의 가장 자리나 피사체에 왜곡이 생길 수 있다. <사진 15, 16>의 샘플 사진의 경우도 각각의 경우에는 거의 정상적인 사진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사진을 이어 붙인 <사진 17>를 자세히 보면 가운데 이어 붙인 부분에서 좌우의 크기나 위치가 어긋난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따라서 평소에 자신이 사용하는 카메라로 여러 번 샘플 촬영을 해서 이러한 특성을 파악하고 있으면 실제 촬영시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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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 사진 15,16을 포토샵에서 이어 붙여 파노라마 효과를 내는 사진을 만들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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