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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소식
       

작성자 오지소식        
작성일 2003-04-22 (화)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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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류 오지소식
ㆍ조회: 4930    
한 대학생의 회심

제자훈련을위한 첫 도입으로 키타반을 운영키로 했습니다.
그것은 믿음도 약하고 사명도 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바로 제자훈련반으로 모집함도 힘들 뿐더러 바로 이 일을 시작 한다 해도 명분없이 학습을 시키는 것도 워낙 이런사례가 드물기 때문에 학습이 며칠안가서 외부로 알려져 버리고 말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매주 정기 찬미회를 인도하면서 또는 교회들을 다니며 사역하면서 몇몇 성도들이 키타반주하며 찬양하는것을 보면서 키타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또 악기가 전무한 상태에서 이제껏 무력한 찬양을 악기반주에 맞추어 좀더 힘있고 은혜있는 찬양을 드릴수가 있기 때문이며 주의심정을가진 주님제자훈련의 기초가 되기 때문입니다.

두 자매님이 키타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해서 우선 키타를 마련하라고 했더니 경제사정이 좋지않는 형편과 가족들의 "그런걸 뭣하러 배우느냐" 는 반대에 쉽게 사지는 못하고 몇주가 흘러 준비가되었는지 연락이 와서 악기점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적은 비용으로 구입하려니 쉽지가 않았고 몇군데 돌아보면서 사밤대학 앞 악기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키타를 만저보며 음을 들어보고 하는동안 한 대학생이 계속 옆에 붙어 보면서 따라다니더니 저에게 키타 선생님이냐고 물어 그렇다 했더니 어느대학 교수님이냐고 물으면서 저도 어떻게든 선생님께 꼭 배우고 싶다고 하며 평범하지않은 표정으로 졸라대길래 저는 조심스레 시작하려하는데 귀찮게 군다고 생각하며 좀 왜면하려 했으나 표정이 진지하여 저도 진지하게 " 배우고 싶으면 오라고 강습비 안받고 가르쳐준다" 고 하니 너무 좋아하는 것이었습니다.

자꾸 어느학교에서 가르치냐면서 묻길래 개인교습 선생이다면서 이런 열정적인 학생을 하나님이 붙여주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리는 교회사람이다면서 예수믿는 사람임을 나타내었고
혹 예수믿는가 물으니 불교라면서 자기 어머니가 불교니 그렇다면서 겸연적은 표정을 짓길래 곧바로 정직하지 못한 세상 자기욕심만 추구하는 세상 그리고 무력한 우상에 대해 애기해주고 오직 진실과 희생은 예수믿는 사람밖에 없다면서 저도 모르게 강력히 전도하니 그 학생 눈빛이 반짝였고 "학생도 예수믿으라"고 하니 믿겠다는 것입니다. 손을 꼭 잡고 영접기도를 해주고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됐으니 항상기도하고 어머니도 불교는 가짜신이라고 말해주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면서 너무나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쉽게 감동을 받는것을 보고 오늘 이 학생을 만나게 하시려고 악기점도 못찿고 헤메게 하셨구나 생각하면서 " 이렇듯 추수때가 된 하나님의 택한 알곡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하며 오면서 학원선교를 생각했고, 또 그 학생도 앞으로 친구들을 키타학습반에 대려와도 되느냐면서 묻는것을 보면서 한편으로 심각하며, 기뻐하는 학생과 주일 만날것을 기약하고 돌아오는데 많은 은혜가 되었습니다.

이 학생을 위해, 앞으로 학원가 선교를위해, 키타반이 사명자를 배양하는 제자훈련반으로 잘 이루어 갈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중국강서성에서 2002.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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